허위 보도자료에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진 램테크놀러지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1시 2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1천490원(-15.46%) 급락한 8천1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이 종목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한 상태입니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22일 불화수소 기술 개발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다음날 해당 보도를 배포한 적이 없으며, 자사를 사칭한 누군가가 언론사에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홍달 램테크놀러지 기술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22일 주당 8천890원에 3만 주, 23일 주당 1만1천550원에 4만1천255주를 팔아치웠습니다.

각각 당일 상한가로, 약 7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주식 매도가 허위 보도자료로 급등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익실현을 위해 주가조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주가를 조작한 세력이 있는지 최근 거래 내역을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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