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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10.25~29)에 성장률 등 지표와 함께 물가, 가계대출 등 국민 경제생활 관련 대책들이 발표됩니다.

한국은행은 26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대비)을 발표합니다.

지난 2분기 GDP는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1분기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을지, 올해 4% 성장률을 뒷받침할 만큼 상승률이 높을지 주목됩니다.

한은은 27일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29일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도 잇따라 공개합니다.

9월에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BSI는 8월보다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인플레이션 우려, 유가상승 등에 10월 소비자와 기업의 체감 경기는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부는 다음주 중 유류세 인하 등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다음주 비상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08년에 유류세를 10%, 2018~2019년에 각각 15%, 7% 인하한 바 있습니다.

다음주 발표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도 관심사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가계 부채의 강력한 관리를 위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6일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DSR 규제로 제2금융권에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1·2금융권에 일괄적으로 DSR 40%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은 오는 29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8월의 경우 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제조업 생산도 나란히 감소했습니다.

이번 9월에는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됩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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