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테일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세제 혜택 방안 승인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 시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20년간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업계와 현지 방송 KVUE 등에 따르면 세제 정책을 결정하는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법원은 삼성이 처음 10년 동안 낼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그 다음 10년은 85%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합의문에 따르면 삼성은 선결 조건으로 2026년 1월 말까지 최소 0.5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정규직 1,800개를 제공해야 합니다.

빌 그레블 카운티 판사는 “텍사스주 역사상 최대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이자 미국 전체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운티의 세제 혜택과 별도로 삼성은 지난 7월 테일러시 교육구에도 세금 감면안을 신청했고 이 방안이 확정되면 10년간 3천억 원대의 세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고 지역 방송 KVUE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반도체 공장 부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복수 후보지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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