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재생에너지 저장회사 에너지 볼트(Energy Vault)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에너지 볼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있는 스팩인 노버스 캐피털 코프(Novus Capital Corp. II Cl A)와 합병하기로 했다면서 1억달러 정도의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 논의과정에서 회사 가치는 16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앞서 에너지 볼트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등으로부터 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에너지 볼트는 지난해 스위스 전력과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부터 저장 에너지의 상업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설립된 에너지 볼트는 블록 타워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저장하고 송출하는 중력 기반 에너지 저장업체로 악조건의 기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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