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
멕시코 국립지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7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00㎞가량 떨어진 남서부 게레로주 휴양지 아카풀코 남서쪽 11㎞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첫 지진 뒤 1시간여 동안 규모 5.2까지의 여진이 73차례 이어졌다고 지진국은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
SGS)은 지진 규모를 7.0으로, 진원의 깊이는 20㎞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진으로 쓰러진 가로등에 깔려 행인이 숨졌다고 엑토르 아스투디요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아카풀코의 건물들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고, 게레로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낙석도 보고됐습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7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에서 규모 8.2의 지진이 발생했던 때와 같은 날짜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지진으로 100명 가까이 숨졌고, 12일 뒤인 9월 19일 푸에블라에서 7.1의 강진이 이어져 300명 넘는 사망자를 냈고, 멕시코시티의 한인 1명도 숨진 바 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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