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철회 촉구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송옥주 의원실 제공)

[화성=매일경제TV]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은 국방부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비행장 이전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새롭게 공모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은 수원시의 건의를 거쳐 국방부가 2017년 2월 예비 이전 후보지를 지역 주민들과 상의 없이 화성시 화옹지구로 선정하면서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답보 상태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원전투비행장 관련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전 지역을 새롭게 공모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먼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개발계획에 따라 화성 진안지구에 2만9000 세대, 봉담 3지구에 1만7000 세대 규모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돼 약 11만 명이 입주할 예정인데 화성시 신규 입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송 의원은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인 화성 진안지구와 봉담 3지구에 약 11만 명이 입주할 예정인데 화성시에 입주할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수원전투비행장 예비 이전 후보지를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원시와 정치인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화성 이전을 계속해서 고집하지 말고 원점부터 재검토해 이전을 원하는 지역으로 재선정될 수 있도록 하자”며 “원인을 제공한 수원시가 반드시 결자해지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인묵 기자 / mkki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