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원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발표 및 이달 예정된 주택공급대책
- 탈레반에 점령된 '대혼란' 아프가니스탄…바이든 "아프간전 종료 후회 없어, 국익 없는 전쟁 반복 안 해"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양국 정상이 보건의료와 우주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오늘(1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잠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빅데이터 활용,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비롯한 유망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데 공감했습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거듭 지지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요.
성명에는 협력 확대 의지와 함께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의의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한·중앙아시아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후에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돼 양국간 자동차, 플랜트, 자원 분야의 경제협력이 논의됐습니다.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 스클랴르 경제부총리, 삼룩카즈나 국부펀드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구자열 무역협회장 등 정부와 기업인들이 자리했습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잠시 후 5시 30분부터 주요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이후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집값이 7월에도 오르며 3개월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0.6% 올라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 폭이 커졌다가, 2·4 대책 영향으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줄었는데요.
그러나 5월 0.4%로 반등한 데 이어 6월과 지난달에도 상승 폭이 커지면서,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원구였으며 도봉구, 강남·서초구, 송파·강동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노원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나 교통 호재가 있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도봉구는 창동 역세권과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1.17% 상승하며 5월과 6월에 이어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 5대 광역시는 전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적으로는 3개월째 상승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2·4 대책에서 제시했던 13만1천호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 입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작년 8·4 대책에서 제시했던 대표적인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계획인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과천청사 부지 주택 공급 계획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탈레반의 정권 인수 선언 이후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했죠?
【 기자 】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 사태와 관련해, 미군을 철수시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에서 미국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닌 테러 대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아프간이 탈레반에 함락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인데요.
그는 특히 아프간 정부가 포기한 전쟁에서 미군이 희생돼선 안 된다며,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 머물며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여성 권리를 존중하고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운동을 피할 경우에만 탈레반 정부를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카다르 도하에서 새로운 정부 구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불 곳곳에 검문소를 세우고 순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공포정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교민 1명은 현지시간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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