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4위에 그친 한국 여자 배구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줬다"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자 배구 선수 12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45년 만의 두 번째 메달을 꿈꾸며 선전했으나 세르비아에 3-0으로 패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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