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가 과천지구 등 도시개발과 관련해 시민에게 보다 많은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 청약제도 개선 건의를 준비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김종천 시장은 “현재 과천에는 과천과천지구 등 3개 주택지구에 2만 1000여 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런데 한 시민은 ‘과천에서만 17년 넘게 살아왔지만, 당해지역 2년 거주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자격이 부여되고 있다. 신규주택이 많이 생겨나지만 청약당첨에 대한 희망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하더라. 해당지역이 개발되는 것이니, 원주민에게 더 많은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원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현 청약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검토한 뒤 관련 법령의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청약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시 홈페이지, 과천마당 앱, 6개 동주민센터 접수창구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청약제도와 관련된 개선점, 좋은 의견 등을 가진 시민들은 위 소통창구를 통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청약제도 현실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입니다.

김 시장은 “청약과 관련된 어떠한 의견도 좋으니, 시민여러분들이 편하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시도 철저히 준비해 과천시민에게 더 많은 당첨의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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