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기존 8일에서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최근 일주일(7월 31일∼8월 6일) 확진자는 608명(하루 평균 86.8명)으로 그 이전 일주일(7월 24∼30일) 597명(하루 평균 85.2명)보다 증가했습니다.

식당, 피시방, 노래연습장, 주점 등 다양한 시설과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재 3단계 조치와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유흥시설, 자영업자가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4단계 기준(137명)을 충족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현행 방역수칙으로 확진자 수를 최대한 감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연장으로 사적 모임은 기존 4명까지 허용하되 정부 방침에 따라 직계가족도 예외를 두지 않습니다.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허용합니다.

식당·카페와 편의점·포장마차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오후 10시 이후 야외테이블 제공도 금지됩니다.

백신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되며 해수욕장, 공원, 체육시설과 같은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개장 중인 해수욕장에서 야간 취식·음주도 금지됩니다.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연장으로 22일까지 유흥·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24시간 영업이 금지됩니다.

부산시는 방역지침 위반 업소에는 즉시 운영 중단 처분을 내리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죄송하지만, 코로나19 증가세를 반전하기 위해 시민의 인내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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