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카오뱅크 : 상장

【 기자 】
네, 이번주 핫이슈 종목, 우선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카카오뱅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 최대어인 카카오뱅크가 조금 전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금융주 시가총액 1위로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5만 3700원 보다 오른 6만4천원 선에서 거래 중인데요.

개장 직후에는 시초가 대비 하락하다가 상승 전환해 장중 한때 6만 8천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30조 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기존 금융주 1위인 KB금융을 제쳤습니다.

앞으로 주가의 향방은 은행으로서의 성장성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흘러갈 전망인데요.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 SK바이오사이언스 - 나흘 연속 신고가 랠리

【 기자 】
네, 다음은 이번주 연일 강세를 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지난 2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주가는 이달에만 30% 가량 급등했는데요.

어제 오전에는 장중 23만원을 넘기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으로 올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2%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는데요.

올 하반기에는 노바백스 정부 계약물량 4천만 도즈에 대한 매출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또 자체 백신 임상 개발 모멘텀도 남아있어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3. 크래프톤 : 공모주 흥행 '참패'

【 기자 】
네, 올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던 크래프톤을 짚어보겠습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죠.

인기작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게임 대장주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에는 증거금 5조 원이 모였고, 경쟁률은 7.79대1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공모 대어마다 수십조가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인데요.

앞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부터 높은 공모가를 둘러싸고 고평가 논란이 있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한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해 공모가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매출 대부분이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원 게임 리스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4. SK이노베이션 - 물적 분할에 흔들린 주가

【 기자 】
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 1일자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인데요.

신설 배터리 법인의 모든 주식을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기존 주주들은 배터리 법인의 지분을 가질 수 없게 되는데요.

배터리 사업의 발전 가능성 때문에 SK이노베이션 주식을 샀던 주주들이 배터리 법인의 지분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어제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2.05% 내리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사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을 의결한 다음날인 4일에는 장중 7%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이 종국에는 기존 주주에게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장기적인 흐름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5. 네이버 - 블록체인 업체 투자 소식에 강세

【 기자 】
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업체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인 네이버입니다.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미국 블록체인 업체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블록체인 업체 TBCA소프트는 지난 4일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소프트뱅크로부터 2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는데요.

네이버파이낸셜은 최대 2천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우선 1500만달러를 투자한 후 500만달러 추가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TBCA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하이벡스'를 일본·한국·대만 등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로 네이버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확장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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