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여당, 부정식품과 불량식품 구분 못 하고 왜곡"

국회의장 예방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오늘(3일) '부정식품'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무총리까지 하신 이낙연, 정세균 두 분이 부정식품과 불량식품도 구분 못 하고 '불량식품을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왜곡을 해 비난한다"며 "불량식품과 부정식품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를 인용하면서 부정식품이라도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부정식품의 사례로 "겉봉지 표시에는 300g이라고 해놨는데 내용물이 한 20g 모자란 것이라든가,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놓고 실제 그게 덜 들어있다든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량식품은 식중독을 유발하고 인체에 구체적인 해악을 가하는 것으로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아직 정치적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 굳이 다른 표현을 쓸 수 있었던 문제점은 있을 수 있다"며 전체 발언의 맥락을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