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추진하는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14개 시·군이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민의 공간인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공모한 결과, 총 14개 시군 14개 하천이 신청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하천을 도시와 문화·역사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만드는 '도시·문화형'에 용인 경안천, 수원 황구지천, 파주 갈곡천, 군본 산본천, 이천 중리천 5개 시군이 참여했습니다.

하천을 활용해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에는 남영주 용암천, 광주 신현천, 포천 고모천, 안성 한천, 가평 화악천 5개 시군이 신청했습니다.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에는 양주 입암천, 여주 걸은천, 양평 항금천, 연천 아미천 4개 시군이 응모했습니다.

도는 금회 접수된 시군 공모 신청서에 대하여 공모 취지와의 적합성과 사업추진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공모에 적합한 사업이 대해 이달 말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차 평가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발표 평가를 진행해 오는 10월 최종 지원 시군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도시·문화형에 400억 이내(도비200억 원, 시군비200억 원),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발전형에 각각 200억 이내인(도비100억 원, 시군비100억 원) 총 1200억 이내 규모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성훈 도 건설국장은 “이번 공모가 하천과 지역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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