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등록 역대 최대…인구 2.13명당 1대 보유
주차 편의성 우수한 상업시설 분양 호조세


‘이비자 가든’ 투시도 (사진=도원레이크 제공)
[매일경제TV] 2인 1차 시대를 맞이해 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주차 특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역대 최대치인 2436만5979대로 지난 2016년 2180만3351대를 기록한 이후 ▲2017년 2252만8295대 ▲2018년 2320만2555대 ▲2019년 2367만7366대 등 매년 40만대 이상 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통해 발표한 국내 인구수가 같은해 12월 기준, 5182만9023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2.13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상업시설 흥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업시설 대비 집객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상가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에 따른 공실 우려를 덜 수 있어, 유망 투자처로도 꼽힙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주차공간이 잘 갖춰진 상업시설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5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상업시설은 법정 대비 약 126%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호응을 얻었고, 분양 초기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업계 간 수요자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는 주차 특화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합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 시흥시 시화 MTV에서 ‘이비자 가든’을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3만5847㎡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메인대로변에 위치, 가시성과 시인성이 우수하고, 895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방문 고객들의 주차 불편을 덜었습니다.

피케이디벨로퍼는 경기 오산시 고현동 일원에서 ‘더 테라스퀘어 오산’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연면적 1만4411㎡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입니다. 법정 대비 120%인 10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양방향 주차 램프가 설치됩니다.

해유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서 ‘아산 시네파크’를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1만6222㎡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13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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