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휴가까지 미룬 文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外

- 18일부터 등록임대 임대보증금 가입 전면 의무화에 영세사업자 피해 불가피…벌써부터 시장 혼선 가중, 보완 입법은 국회서 제동
- 오늘부터 이틀간 ‘배그 신화’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공모가 49만8천원으로 최소 증거금 249만원…카뱅과 달리 중복청약 가능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추석 전까지 3천6백만 명의 백신 1차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고,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것은 백신이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9월까지 3천6백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된 여름휴가를 연기하고 코로나19 방역 및 폭염 대책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주택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모든 등록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이 의무화됩니다.

세입자가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하는 사고를 방지한다는 취지이지만,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토부는 임대사업자들에게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의무 대상이 모든 등록 임대주택으로 확대된다고 안내했지만, 일부 임대사업자들은 그간 이와 같은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임대사업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에 가입하려 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주택 가격이 임대보증금과 담보권 설정 금액을 합한 금액보다 적어,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경우 보증 가입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대인이 부담하는 보증 보험 수수료 등의 비용이 결국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문제도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임대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한 보증 수수료만큼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있어요. 전세일 경우에는 관리비를 받는다든지 여러 가지 형태로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어서…."

한편, 당정은 민간임대특별법 개정안을 다시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임대 사업자들의 반발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정부는 관련 문제를 인식하고 계도 기간을 운영하는 등의 보완책을 검토 중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크래프톤이 전체 공모 물량의 25%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공모가는 49만8천원, 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249만원입니다.

지난주 청약을 받은 카카오뱅크와 달리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도 가능한데요,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인 만큼 크래프톤이 청약 증거금 기록을 넘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역대 증거금 1위와 2위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80조9천억원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6천억원입니다.

크래프톤 청약 물량의 절반가량은 최소 청약 기준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배정됩니다.

따라서 청약 최소 단위인 10주 증거금 249만원을 내면 최소 한 주 배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하므로 증권사 3곳에서 10주씩 청약하면 최소 세 주를 확보하게 됩니다.

다만 청약 건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초과하면 전체 청약자를 대상으로 균등 물량을 무작위 추첨 배정합니다.

한편, 청약 첫날인 오늘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1조8천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한 통합 청약 경쟁률은 2.79대 1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내일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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