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분국은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 늦은 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우○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입니다.

공안 측은 크리스가 받는 자세한 혐의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하면서 톱스타가 됐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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