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1162억… 전년대비 108.1%↑

하이투자증권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천162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1%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연간 순이익의 77.5%를 넘어섰습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로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전년 말 대비 4.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천161억 원, 당기순이익은 8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1.9%, 95.8% 늘었습니다.

이번 실적 증가는 주요 강점 사업인 IB(투자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IB/PF사업의 순영업수익은 1천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금융 부문의 지속적인 사업 호조에 따라 수익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요 거래로는 마곡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대구 수성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 있습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03.7%를 기록했습니다.

셀다운 활성화를 통한 우발채무 관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3%포인트, 전 분기 대비 13.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IB부문에서는 9년만에 이노뎁의 단독 상장 주관으로 IPO(기업공개) 직상장을 진행했으며 CJ CGV 전환사채의 인수단으로 참여 하는 등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의 수익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위탁중개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4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 했습니다.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익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비대면(스마트지점) 고객 수는 6만 명으로 비대면 부문 활성화 및 고객 유입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0.0% 증가했습니다.

상품운용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0% 증가한 4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외파생운용 부문의 운용 호조와 PI(자기자본)투자 등 고유재산 운용 부분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규모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전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대응 강화와 복합점포 추가 신설, 미국 주식 매매 활성화 등의 적극적 수익기회 창출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