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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쿄올림픽에서 보여준 한국선수들의 투지와 도전에 박수를
기사입력 2021-07-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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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의 슬로건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도전은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다.


한국 남녀 양궁 쾌거에 이어 28일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9년 만에 2연패를 달성했다.

'어벤저스'라는 별명답게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은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개인전 탈락 등 불운이 겹쳤지만 모두 이겨내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어 감동을 선사했다.


18세 수영선수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희망을 보여줬다.

29일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 65년 만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만도 이미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수영 단거리는 아시아에선 넘볼 수 없는 높은 벽이었다.

박태환도, 중국 쑨양도 넘지 못했던 벽을 황선우가 넘어선 것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한국 남자 태권도 80㎏급 대표 인교돈은 메달보다 값진 인간 승리 드라마를 보여줬다.

그는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병마를 딛고 일어나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럭비 대표팀은 12개 팀 중 12위를 했지만 '아름다운 꼴찌'라고 할 만하다.

한국 럭비팀이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것은 1923년 럭비가 한국에 도입된 이후 약 100년 만이었다.

실업팀 3개뿐인 불모지에서 올림픽 본선에 오른 것만도 기적이다.

28일 열린 한일전에서 패했지만 온몸을 던져 싸운 선수들의 투혼은 금메달감이었다.

비록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절망보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줬다.


도전에 나선 선수들은 승자 패자 할 것 없이 모두 위대하다.

메달을 목에 건 승자에게도 찬사를 보내야 하지만 당당하게 승부를 펼친 패자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한다.

한계를 이겨내고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스포츠 정신의 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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