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천 개의 숲으로 저탄소 녹색도시 대전 만든다"

대전형 '그린 뉴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현장 탐방
도시 숲 조성해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시민 녹색복지 실현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이 19일 오전 대전시 동구 상소동 삼림욕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허태정 대전시장이 오늘(19일) 오전 동구 상소동 삼림욕장과 구도동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주변의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시 관계자들과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숲 등 녹지 공간 조성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대전형 뉴딜 핫 플레이스 탐방’으로,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뉴딜 현장방문이자 그린뉴딜 분야로는 첫 현장 방문입니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지에는 편백나무, 자작나무, 왕벗나무 등 15종 2300여 그루의 교목이 병풍처럼 무리를 이뤄 식재됐고 남천, 금계국, 꽃잔디 등 다양한 초화류, 관목 약 8만여 그루가 옮겨 심어져 새로 조성된 산책로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조성 초기라 무성한 숲은 아니지만 5~6년만 지나면 상소동 삼림욕장처럼 미세먼지 차단뿐만 아니라 시민의 쉼터로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현장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허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 직전 상소동 삼림욕장에서 열린 토요산책에서도 시민들과 도시 숲 조성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허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을 마치며 “숲은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대응 및 탄소중립 등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당면과제를 풀어 줄 핵심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천 개의 도심 숲 조성’ 등 다양한 대전형 그린뉴딜 과제를 시민중심 현장중심으로 추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천(千)개의 도시 숲 조성 계획을 발표, 도심 곳곳이 어디나 푸르고 시민이 일상에서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총 4156억 원을 투입, 도시 숲 1000개소를 조성하고 ▲기후대응 숲 ▲생활정원 숲 ▲명품가로 숲 ▲생태경관 숲 ▲탄소상쇄 숲 ▲시민참여 숲 등 6개 유형, 총 23개 세부사업을 통해 구체화 시킬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 통학로 녹화사업인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버스정류장 녹화사업 그린 BUS STOP ▲다중이용시설 스마트가든 조성 ▲빈집·공터 녹지 조성 등 선도사업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여 갈 방침입니다.

한편 시는 ‘대전형 뉴딜 핫플레이스 탐방’ 등을 추진하며 한국판 뉴딜과 발맞춰 대전형 뉴딜 본격 성과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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