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이명진 (매일경제TV 기자)
- 투심 몰리는 엔터주, 상승 이유와 목표주가는?

【 앵커멘트 】
콘서트 재개 기대감으로 상승세인 엔터주, 주가는 얼마나 상승했는지? / 상승 이유는?

【 기자 】
글로벌 대세 아이돌이죠, BTS(방탄소년단)의 노래 중에 '불타오르네'라는 곡이 있습니다.

BTS의 곡 제목처럼 엔터주로 몰리는 투심이 뜨겁습니다.

이유는 대중음악 공연 재개 소식 때문인데요.

이같은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데다가 외국인들도 집중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TS나 엔씨티,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에스엠과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같은 대형 엔터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죠.

어제(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엠 주가는 8.28% 급등한 5만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BTS의 소속사죠, 하이브도 연일 신고가를 쓰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르며 28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10일부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총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시가총액이 어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사실, 지난해 IPO 최대어였던 하이브는 상장 직후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후 상한가)'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와 반대로, 사흘 만에 주가가 20만 원 밑으로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초반 투자자들의 기대처럼 'BTS 효과'가 빛을 보고 있는 건데요.

지난달 21일 공개된 BTS의 디지털 싱글 앨범의 유튜브 조회 수가 하루 만에 1억 뷰를 돌파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죠.

또 맥도날드 BTS 세트는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100명 미만으로 제한을 받았던 대중음악 공연이 지난 14일부터 재개되면서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전히 입석 금지나 함성금지·좌석 띄우기 등 공연장 수칙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이처럼 코로나19 국면이 해소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엔터주를 향하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목표가 상향하는 엔터주의 관련 기사들이 많은데 자세한 보도 내용은?

【 기자 】
엔터주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목표 주가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살펴보자면,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30만 원 위로 제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진투자증권과 SK증권은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각각 35만 원, 하나금융투자는 36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현 주가 대비 21.1%, 24.6% 높은 수준입니다.

앞서 언급한 NCT의 소속사죠, 에스엠의 주가 역시 상향 조정됐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무려 82.6% 상향한 8만4000원으로 수정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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