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공모전' 안내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어촌과 항구, 사람을 주제로 한 '제3회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는 내일(1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국가어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 및 도서 등에 고루 분포(113개소)돼 있으며,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국가어항과 어촌에서 이뤄지는 어업인의 삶, 어촌?항구의 경관을 담아 누구나 찾고 싶은 국가어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공모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2602점의 출품작 중 11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조훈도 씨의 '석양에 물든 구시포항'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공모전은 그간 국가어항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경관부문과 기능적 측면에서 국가어항의 고유가치를 담은 기능부문 등 2개 부문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여기에 국가어항을 여행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인물부문'을 추가해 총 3개 부문에 대해 공모를 진행합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공모전 누리집(https:www.국가어항디지털사진공모전.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품과 간략한 설명을 제출하면 됩니다.

작품은 1인당 최대 5매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지난해 1월 이후에 전국 113개 국가어항을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작품만 응모 가능합니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9월 중 주제적합성, 전달 효과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해양수산부 장관상,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3점(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 상금 50만 원), 우수상 6점(상금 20만 원), 장려상 9점(상금 10만 원), 참가상 8점(상금 5만 원) 등 총 27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국가어항 개수에 맞춰 113개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 중 참가상을 96개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수상작의 가치를 높이고 공모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참가상을 대폭 줄이는 대신 대상, 최우수상 등 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높였습니다.

수상작은 9월께 국가어항 디지털 사진공모전 누리집과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하며, 추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성열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가어항의 아름다운 경관과 기능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사진 촬영을 위해 국가어항이 있는 어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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