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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코인 채굴 막자 풍선효과…전기료 싼 美 텍사스 부상
기사입력 2021-06-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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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경제지 증권시보는 지난달 25일 1면에 실은 기자 칼럼에서 "채굴을 타격하는 것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와 투기를 원천적으로 타격하는 데 유리하다"며 `가상화폐 때리기` 여론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중국 오성기 앞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모형과 가상화폐 채굴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인형의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강하게 펼치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 텍사스주가 떠오르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직접 나서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 금지를 발표한 이후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폐쇄됐다.

지금까지 중국의 신장과 내몽고, 쓰촨성, 운남성 등지에 채굴이 이뤄졌다.


채굴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단속을 피해 텍사스를 대체지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사업을 접을 위기에 놓인 채굴업체들의 상당수가 미국 텍사스를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며 "텍사스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 규제 없는 시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제도 덕분에 텍사스는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에너지를 50% 사용한다면 테슬라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에너지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의 보안 엔지니어였던 브랜든 아바나기는 CNBC에 "애벗 주지사가 대표적인 친비트코인 인사여서 향후 수개월 동안 많은 채굴업체들이 텍사스에 둥지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애버트 주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텍사스주의 블록체인 산업 확장을 위한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마련하도록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변수는 텍사스주 전력망에 대한 안정성이다.

올해 초 미국 남부를 강타한 한파로 텍사스에서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했다.

당초 중국과 국경을 접한 카자흐스탄이 중국에서 흘러나온 채굴업체들의 안식처로 여겨졌다.

하지만 사회 인프라(기반시설)가 낙후돼 있는 점이 난제로 남아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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