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하는 이준석 대표
민방위 대원인 국민의힘 이준석(36) 대표가 오늘(15일) 노원구 상계동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예약을 받은 바 있습니다.

노원병 당협위원장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사무실 아래층 병원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을 맞았습니다.

의사는 주사를 놓은 뒤 "조금 뻐근하실 것"이라며 안내 사항을 말해줬습니다.

이 병원은 상계동 자택과 4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 대표는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인데 카메라가 많이 오니 의사분도 당황했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동네에서 같이 학교에 다니던 형님의 아버지"라고 의사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접종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제가 예방 접종을 한 지 오래돼서 생각보다 따끔하긴 하다"며 "어쨌든 방역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고,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백신 부작용 환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로 예산을 확보해 까다로운 기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자는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유연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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