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839개소 설치 운용…2023년까지 오류·중복 보수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재난?사고 등 유사 시 구조 위치를 알리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국가지점번호판이란 산악, 하천 등 건물이 없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정보를 나타내는 안내판으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 등 총 10자리의 고유번호가 표시돼 있습니다.

경찰·소방·산림청 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위치 표시체계를 일원화하고 재난 취약지역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왔습니다. 도내에는 등산로 등 7839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도는 최근 지점번호 표기 오류나 중복설치 등 오류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도내 설치된 지점번호에 대한 일제정비를 2023년까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제 정비 기간에는 훼손 번호판 정비는 물론 구조 활동 내역과 번호판 분포현황을 분석해 필요한 지역에 신규 번호판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권경현 도 토지정보과장은 “주요 등산로 등 도내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정비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점검하고 관리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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