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도시 디지털화' 트윈 기술 공개…"하반기 강남 HD맵 낼 것"

[사진: 네이버랩스 제공]


대규모 도시를 디지털 환경에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이 개발됐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어제(10일)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대규모 도시 단위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빠르게 만드는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란 실제 물리적 환경을 디지털 환경에 구현하는 것으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메타버스 등에 활용됩니다.

이 솔루션은 항공사진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시 3D 모델, 로드레이아웃, HD맵 등의 핵심 데이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방점입니다.

네이버랩스는 관련 협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재작년 CES를 통해 주목됐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랩스는 자체 기술을 통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전역 605km² 면적에 해당하는 3D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 2,092km 로드 레이아웃을 만들었으며, 올 하반기 강남구 지역 61km의 HD맵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제작 기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더 높이는 획기적 솔루션에 대해 국내외 기업 및 단체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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