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나방 등 방제작업 현장.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가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제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시는 2년전부터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개체 수가 급증했으며, 올해는 봄 또한 일찍 찾아와 유충 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는 청계산, 관악산, 우면산 등 과천 인근 산지의 등산로에 롤트랩을 설치해 돌발 해충 방제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관악산, 청계산 등 인근 산지와 문원동 사기막골 등을 중심으로 고압 살수포와 장대톱 등을 활용해 친환경 방식으로 나무에 붙어있는 알집을 제거했습니다.

4월부터는 알에서 깨어난 유충 제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살수 차량을 이용해서, 높은 곳에는 직접 등짐펌프를 들고 올라가 병해충 약제를 살포하고, 유충이 나무줄기를 기어다니는 특성에 맞춰 유충제거를 위해 각각의 나무에다 롤트랩을 감아주었습니다.

또한 다음 달에는 인근 산 등산로에 돌발해충 유인트랩 50여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유충이 성충이 돼 날아다니는 특성에 맞춰 롤트랩 설치방식을 두 나무사이에 넓게 두르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돌발해충 방제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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