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약 3천 테스트를 베트남 보건부에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는 휴마시스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휴마시스 비나와 베트남 보건부 간 논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3천 테스트가 베트남 보건부에 기부될 예정이며 이중 일부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베트남 박닌(Bac Ninh)성에 공급됩니다.

이 항원진단키트는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도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양성인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할 수 있는 민감도 약 89.4%,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을 확인하는 특이도 100%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베트남은 올해 4월 27일부터 4차 펜데믹(pandemic)을 겪고 있으며 이 기간 30개 시도에서 6천건의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공장, 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로도 확산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에 베트남 보건부는 5K(마스크 착용, 방역 소독, 거리두기, 집합 금지, 의료 신고)로 불리는 방역 수칙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휴마시스는 특히 RT-PCR 테스트만을 사용하기로 한 기존 방침에서 신속한 항원진단 키트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휴마시스의 항원진단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쉬안 투옌 보건부 차관은 "여러 기업과 단체의 물질적인 지원과 협조에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를 목표로 기업이 보건 분야에 계속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