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봉 조상기 서예 작품. (사진=오산시립미술관 제공)

[오산=매일경제TV] 지난 3월 타계한 현봉(玄峰) 조상기 작가 유족들이 작가의 서예 작품 25점을 오산시립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오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조상기 작가는 오산 관내 청소년을 위한 교육자로서 오산중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서예 후학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높았습니다.

그는 올해 1월 오랫동안 앓던 지병에도 창작혼을 불태우며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서예가 현봉(玄峰) 조상기 서예전'을 개최했습니다.

오산시립미술관은 오산서예인연합회와 유족들의 기증 의사를 전달받은 뒤 미술관 운영위원회 심의를 열어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AR조각 정원 / 디지털 처용무'전(展)에 참여한 지용호 작가의 야외 조각 작품 1점과 함께 서예 25점을 포함해 오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총 158점으로 늘어났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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