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시형 생활주택 100% 청약 마감
낮은 청약 장벽·우수한 실거주 여건 등 영향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경제TV] 도시형 생활주택이 아파트 대체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고된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물량은 8개 단지, 총 1630가구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7개 단지, 총 1510가구가 공급돼 전체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단지에는 총 1만623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모든 단지가 기한 내 청약접수를 마감하는 등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청약 장벽이 낮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평균 전용률이 70~80% 선으로 오피스텔 전용률 50~60% 대비 실사용 면적이 넓고,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법의 영향을 받아 욕조나 발코니 등의 설치가 가능해 아파트 대안으로 평가받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 사이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이 아파트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 대비 넓은 실사용 면적을 제공하는데다 아파트 못잖은 평면설계를 적용하는 등 실거주 여건이 우수한 만큼 수요 쏠림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 한복판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이 분양에 나섰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옛 스포월드(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입니다. 대지면적 6355㎡ 에 총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가구당 1대 이상 자주식 주차가 가능한 넉넉한 주차시설이 마련됩니다.

이 단지는 교통의 요지인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서 강남 주요대로와 도심지역 이동이 용이합니다. 또 봉은사로를 통해 강남역 등지로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고, 반포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합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2-5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