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나는 어떻게 미대생에서 의대생이 되었을까?…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기적의 공부법

수포자가 1년 안에 의대에 가겠다고 하면 누가 믿어줄까? 평생 미술을 전공할 것만 같았던 홍익대학교 미대생은, 어느 날 전공에 염증을 느끼고 의과대학 진학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1년 안에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공부를 시작한 다음 해 수능, 모 의과대학에 정시로 당당하게 합격한 것입니다.

세상엔 수많은 전공이 있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수련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직업도 하나의 전공일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가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지금 있는 곳이 도저히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렇게 누군가는 간절하게 탈출을 꿈꿉니다.

그러나 여태껏 쌓아 올린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 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포기해야 할 것도, 두고가야 할 것도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잘 해낼 거라는 확신도 없습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바닥부터 쌓아 올려야 합니다. 그 분야에서 먼저 시작한 사람과의 격차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다면 떠나야 합니다. <나는 어떻게 미대생에서 의대생이 되었을까>의 저자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지금껏 쌓아 올린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 용기와, 이를 실현시키는 도전과 노력의 과정을 그린 ‘나는 어떻게 미대생에서 의대생이 되었을까’가 출간됐습니다.

어떻게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뒤쳐진 수학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이루고자 어떤 마인드가 필요했는지를 담담하게 서술한 책입니다.

저자는 1년간 입시를 다시 준비하면서 획득한 공부 노하우를 ‘2부: 독학 마스터가 제안하는 공부법’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가 수학 실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저자만의 공부법이 톡톡한 역할을 했습니다. 공부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수험생이라면 저자의 공부법 제안이 하나의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저자는 1년 간의 반수 생활을 담은 에세이와 함께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책에 담았습니다. 과거 미술을 전공했던 저자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려낸 삽화는 책을 읽는 데 재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김유연 저자는 중학생 때 미술 전공을 시작해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수석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해 의대생이 되겠다는 목표를 좇게 됩니다. 그렇게 2년 간 다닌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다음 해 수능으로 모 의과대학에 정시로 합격합니다. 현재는 브런치 등의 플랫폼에 취미로 글을 쓰며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한 새로운 공부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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