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7일) 기준 증권사의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전날보다 1천240억 원 증가한 23조5천75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4월 29일의 23조5천45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개인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입니다.

대개 주가가 상승하면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증가합니다.

전날 코스피는 3,252.12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250선을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투자하기 위해 빌린 금액은 13조1천184억 원, 코스닥시장 종목은 10조4천575억 원이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월 중순까지는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23조 원 아래로 떨어졌으나, 코스피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재차 23조 원을 넘은 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