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연구센터 협력…코로나19 진단시약 원료 개발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는 오늘(6일) 도가 기술지원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에 필요한 고순도의 진단 시약 원료 생산에 성공한 한 바이오기업이 1년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경희대 글로벌의약품소재개발연구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19 진단 시약 원료 전문기업 B사에 진단키트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항원 정제 및 분리 기술을 지원했습니다.

센터의 지원으로 B사는 고순도의 항원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돼 현재 국내외 50여개 진단키트 제조업체에 항원·항체 진단 시약 원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B사는 지난해 매출이 2019년 27억4천만원 대비 약 4.3배 증가한 119억5천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진단 시약 원료 수요 증가에 따라 최근엔 제2공장 증설과 인력 충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독감이나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희대를 비롯해 아주대, 성균관대 등 도내 10개 대학에 지역협력연구센터를 두고 해마다 총 52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서영 도 과학기술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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