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잇따라 재계 회동 갖는 문재인 정부…이호승·문승욱, 5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 外

- 내일 백신접종 100일째, 상반기 중 잔여백신 고령자 우선 배정…얀센·모더나 백신도 접종 전망
- 매경미디어그룹 여론조사서 윤석열, 이재명 제치고 지지율 1위…국힘 대표 지지율 선두에는 이준석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가 경제계 인사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에 이어 이번엔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이호승 정책실장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로 구성된 5대 그룹 사장단을 만났죠?

【 기자 】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4일) 5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회동을 가집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 실장과 문 장관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등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지난달 취임한 문 장관과 5대 그룹 사장단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모임은 정부 측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도운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재용 부회장 사면 등 각종 경제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는 경제계와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3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5개 경제단체의 수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내일(5일)이면 벌써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0일째가 됩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얀센과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되죠?

【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내일로 100일째를 맞습니다.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물량도 계획대로 들어오는 상황인데요.

지난달 27일 만 65∼74세 일반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일 0시 기준으로 13.1%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사전 예약이 마감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종 예약률은 정부가 목표로 했던 80%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목표인 상반기 1천300만 명에서 최대 1천4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얀센과 모더나 백신도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종사자 가운데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됩니다.

얀센 백신과 관련해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3일 100만 회분의 백신이 한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는데요.

얀센 백신을 실은 군 수송기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95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유흥업소 등에서 확진자가 늘자 내일(5일)부터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차기 대선 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보다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대결에서 43.8% 대 34.1%로 앞섰습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정치·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며 정치권 등판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범여권과 범야권에서는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가 점차 견고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권 내부에서 이 지사는 32.2%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는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야권의 강력한 대선 후보인 윤 전 총장도 37.9%의 지지율을 획득하며 10.3%로 2위를 차지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3배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두고서는 이준석 후보의 '30대·0선 돌풍'이 계속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 46.7%가 이 후보를 꼽았고, 2위인 나경원 후보는 16.8%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지지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359명의 응답에서 이 후보는 57.7% 지지율을 확보해,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1·2위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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