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KT 유심으로 비식음료 상품 최초 배송.. 배달 영역 확장 본격 시작

- 로지올 “생활물류서비스 혁신할 것”.. 하반기 전국 서비스 -


라스트마일업계 1위 브랜드 생각대로(운영사 로지올)는 KT와 알뜰폰 유심 배송 서비스 제휴를 맺고 최초의 비식음료군 배송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로 KT 알뜰폰 유심을 주문한 고객들은 생각대로 라이더를 통해 1시간 내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주문은 총 30여개 MVNO사 중 엠모바일, 스카이라이프, 세종텔레콤 등 11개의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즉시 인근의 생각대로 라이더에게 배송이 요청된다. 담당 라이더는 고객에게 연락하여 방문시간을 상호 협의한 후 배송을 진행한다.

이는 생각대로 최초의 비식음료군 배송 제휴로, 음식 배달에만 집중하던 사업 방향성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풀뿌리 영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구사하며 대형 외식프랜차이즈와의 제휴에도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던 생각대로는 동종업계 사업자들이 음식 외 소화물을 통해 주문 수를 끌어올릴 때에도 업계의 흐름을 거슬러 독자노선을 추구해왔다.

그럼에도 업계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던 생각대로가 돌연 유심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로지올 관계자는 “배송군 카테고리 확장은 분명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지만 로지올은 성장을 넘어 혁신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유심 배송 제휴가 단순히 배송군 확대 목적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서 “로지올의 지향은 전통적 배송을 빠른 배송으로 단순 대체하는 데 있지 않다”며 “촘촘하게 구축된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생활물류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번 제휴는 그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지올은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위해 더 많은 제휴사와 시너지를 만들어갈 방법을 고민중이며 점차 비식음료 배송군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각대로-KT 바로배송유심 서비스는 서울지역에서 우선 런칭했으며 이달 내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로 확대된다. 하반기에는 전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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