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몰려온다…조제약처럼 한봉지에 '쏙' 휴대 편의성 높인 제품 '인기몰이' 예고

【 앵커멘트 】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최근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학생 김채현씨는 한 달에 한번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배송 받습니다.

각각의 영양소 제품을 한 통씩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먹어야 하는 여러 영양소가 한 봉지에 들어있습니다.

마치 조제약처럼 한봉지안에 들어있다보니 휴대마저 간편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채현 / 20세 서울 양천구
- "영양제 종류가 너무 많고 고르기 힘들었는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영양제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한 팩으로 소분돼 있어서 휴대도 편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판매제도'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은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추천 받아 원하는 제품을 다양한 조합으로 소분해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국가별, 연령별, 성별에 따라 맞춤 관리에 중점을 둔 특화된 건강기능식품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호 /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마케팅 상무
- "각 나라마다 생활환경과 식습관이 다르고 성별, 연령별도 마찬가지로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함량이 달라집니다. 같은 비타민이라도 각 나라에 출시된 제품은 함량과 성분을 조정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건강관리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셀프메디케이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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