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수분입니다.
수분이 약 70%로 구성돼 있는데, 체내 수분량이 적어도, 많아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환자나 일반인 모두의 관리가 필요한데요.
체수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서정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두통과 피로, 집중력 저하부터 심한 경우 결석과 당뇨 등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암 환자나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체수분 측정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 "혈액투석, 복막투석과 같이 투석을 계속해야 하는 환자분들은 콩팥이 (수분)조절을 못하기 때문에 수분량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몸에 수분이 많이 쌓여서 수분독성이라는 현상이 생깁니다. "

체수분을 측정하면 세포 내의 수분과 세포 밖의 수분 비율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를 '세포외수분비'라고 합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세포외수분비 비율이 깨지면 몸이 붓는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이 수치는 다양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현재 체수분을 확인하려면 측정기가 있는 병원이나 검진센터를 방문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일상에서 수시로 체수분을 체크할 수 있는 가정용 측정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창은 / 인바디 부사장
-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에도 체수분 측정을 통해서 질병이나 호르몬 이상이 발생할 것에 대해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체중계나 체성분 분석기는 이미 많이 보급돼 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2리터입니다.

하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 보다 자신의 체수분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섭취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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