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15일) "국민의 정서적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좋은 재판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열린 수원가정법원 신청사 준공식 인사말에서 "가정법원은 노령화에 따른 후견, 아동입양·학대, 다문화 가정 문제 등에 해결방안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가정과 청소년 문제에 우리 사회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국가와 사회의 기초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가정법원이 잘잘못만을 가리는 사후적 분쟁 해결기관을 뛰어넘어 가정과 청소년 문제의 해결과 처방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가정법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2019년 3월 개원한 수원가정법원은 지금까지 기존의 수원지법 가정별관 건물을 사용해오다가 2년여 만에 신청사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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