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경기평화콘서트' 21일 온라인 개최


경기평화콘서트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저녁 7시 '경기평화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인기가수들과 성악가가 펼치는 공연과 피아노 선율 등이 어우러진 '대국민 화합과 평화 공감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걸어온 길, 가야할 길'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올해 콘서트에는 양희은, 이날치, 알리 등의 인기 대중가수와 브레이브걸스 등 아이돌, 뮤지컬 배우 남경주, 소프라노 박소은, 피아니스트 김철웅, 임현정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 및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또한 미얀마 출신 소녀가수 완이화와 노래패 우리나라의 무대가 더해져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경기평화콘서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아트센터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됩니다.

특히 사전 모집된 랜선 관객 300명이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참여, 출연자들과 화상으로 호흡하고 소통하는 '온택트' 공연으로 기획됐습니다.

랜선 관객 참여를 희망할 경우,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당일(21일) 녹화된 공연은 OBS경인TV에서 오는 27일 오후 9시 10분부터 80분간 특집 방송이 예정돼 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를 놓친도민은 해당 방송으로 평화와 희망의 무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도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을 함께 즐기고 화합하며, 4.27 판문점 선언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북돋우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평화콘서트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자 2019년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처음 개최돼 약 6000명의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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