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어, 영어에 이어 일본어 곡으로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이달 2일 공개한 일본어 신곡 '필름 아웃'은 1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핫 100 최신 차트에서 8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오른(14위) 적이 있지만, 일본어 곡으로 메인 싱글 차트에 들기는 처음입니다.

이번 차트인으로 방탄소년단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 3개 언어의 노래를 연이어 핫 100에 진입시키는 진기록도 갖게 됐습니다.

'필름 아웃'은 빌보드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3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곡은 앞서 오리콘 일간 및 주간 디지털싱글 랭킹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에 오르며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재확인했습니다.

오늘(14일) 오리콘이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필름 아웃'은 지난 5∼11일 총 1천167만1천865회의 재생수를 기록해 주간 스트리밍 랭킹 정상을 밟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서 주간 스트리밍 1천만 회를 달성한 것은 '다이너마이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오리콘은 주간 스트리밍 수 1천만 회를 기록한 곡이 두 곡인 남성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습니다.

'필름 아웃'은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이며, 오는 6월 발매되는 방탄소년단 일본 베스트앨범 선공개 곡이기도 합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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