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우원식 의원 "당 쇄신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 약속
송영길 의원 배우자 남영신 여사도 동행 "부동산 해결" 강조

박근철 대표의원이 13일 경기도의회 민주당을 방문한 당대표 출마 예정자들에게 '자치분권과 지방의원 위상 강화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매일경제TV]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 예정자들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당대표 출마 예정인 홍영표(인천 부평을),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과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을 대신해 배우자인 남영신 여사가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대표의원을 만난 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의원은 이들에게 '자치분권과 지방의원 위상 강화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자치분권 완성과 지방의원 위상 강화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건의서에는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선거 공천심사 확대, 당내 각종 위원회 광역의원 참여 확대, 당내 최고의사결정기구에 지방의원 고려, 선출직 평가시스템 개선 등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 대표의원은 "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건의서를 잘 검토해 지방의회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당대표 출마 예정자들은 인사말을 통해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당의 쇄신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시행령 개정시에 지방의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의원의 위상 및 권한 확대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 의원은 "국민들과 삶의 접점이 가장 큰 지방의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지방의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지방의원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당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 의원 대신 참석한 남 여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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