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한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 LG화학SK이노베이션이 오늘(13일) 주식시장에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6.24% 뛰어오른 86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94% 오른 27만7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1등의 가치를 이제 주가가 반영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만 원을 각각 유지했습니다.

한승재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특허 소송 문제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배터리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하면 경쟁 심화 우려는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SK가 LG 측에 총 2조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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