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13일) "아직 임상이 종료되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대통령이 온 국민을 희망 고문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삼으려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대표 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늦은 백신 접종부터 사과해야 할 마당에 2.3%에 불과한 접종률로도 여전히 'K 방역'을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노바백스 2천만 명분 공급을 발표한 것을 두고 "정부 당국이 뭉그적거린 탓에 백신 확보 막차를 타고 국민은 선택권마저 박탈된 마당에 또다시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내몰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주 대표 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안정성에 관해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면 민주당과 정부가 '공연한 불안 조성한다'고 비방했던 게 불과 며칠 전이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화이자 백신이 5월 되면 여유분이 생기는 걸로 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는데, 그런 기회에 미국 여유분 백신을 구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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