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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조 달러’ 투자 정책에…테슬라 주가 ‘들썩’
기사입력 2021-04-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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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2조 달러(약 2260조원)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테슬라·애플 등 미국 주요 주식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도로·교량·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노령층 돌봄 시설, 신규 주택, 제조업 등에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프라 건설 계획을 꺼냈다.

여기엔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반도체 등에도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발표에 국내 투자자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로, 순매수 금액이 15억241만달러(1조6962억원)다.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투자’를 발표하면서 ‘전기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테슬라가 수혜를 볼 것으로 투자자들은 판단한 것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전기차 산업의 대장이 테슬라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중국 시장과 비교해 전기차 시장의 규모·기술 등이 뒤처져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투자하는 것인 만큼 미국 기업들에 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은 경기 회복으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끼칠 영향도 주목된다.



작년부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급등한 테슬라 등 성장주와 대형 기술주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금리가 오르는 것보다 경제가 좋아져 기업이 성장을 더 빨리한다면 금리가 오르는 게 직관적으로 걱정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을 수 있다"며 "적자기업이더라도 성장 좋고 테마가 되면 주가가 튀고 했다"고 전망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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