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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中 '스마트 시티' 기술 도입 막는 법안 추진
기사입력 2021-03-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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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당국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우려해 지방정부가 중국 '스마트 시티' 기술을 도입하는 걸 억제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보통신본부 산하 국립사이버보안센터, 국내정보국(MI5) 등 영국 정보기관들은 중국 스마트 시티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이 CCTV, 자동 운송, 교통 관리 등 스마트 시티 기술을 통해 영국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국 정보당국은 작년 여름 화웨이의 5G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사용도 보안 문제로 사용을 중단시킨 바 있다.


제재를 받게 될 중국 주요 기업들은 브리티시텔레콤(BT)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화웨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바바, 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등이다.


영국 정보당국은 지방정부가 스마트 시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할 때 중국 기업의 입찰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영국이 중국 스마트 시티 기술의 악용을 우려하는 이유는 관련 기술이 중국에서 실제로 시민들을 감시하는 의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중국에서 인권 탄압 문제가 제기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경우도 중국 정부는 곳곳에 달린 CCTV를 이용해 시민들을 감시하고 있다.

버스 이용 요금을 부과하는 얼굴 인식 기술까지도 시민 감시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보당국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압박에 굴복해 영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넘길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 시티 기술 자체의 보안이 취약할 경우 해커에게 공격당할 수 있고, 여기서 빠져나간 사람들의 이동 정보가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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