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시, '건전 게임문화·이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

광명 경기게임문화센터 내 '이스포츠 트레이닝 센터' 연내 조성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게임 문화 및 이(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와 광명시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과 이(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광명시가 구축 중인 미디어 문화콘텐츠 단지에 경기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게임 문화 및 이(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 이승용 젠지(Gen.G) 이(e)스포츠 구단 이사, 이충명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실장도 참석했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을 떠올리며 “박근혜 정부가 게임산업을 4대 중독으로 규정을 하는 바람에 대중국 경쟁에서 우리 게임 업체가 상당히 피해를 입었다”며 “이제는 (이스포츠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미래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정적인 부분들은 최소화 하고 긍정적, 미래지향적인 부분은 최대한 키워나가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게임 산업과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가고 이스포츠 구단들도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잘 갖춰야 한다”며 “게임문화센터와 이스포츠 트레이닝 센터가 광명에 구축된 문화콘텐츠단지에 입주하게 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서 게임 산업의 메카로 이스포츠 인재들이 희망과 꿈을 안고 열심히 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광명시장은 “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가 구축되는 곳에 행정복지센터가 새로 들어가게 돼 시가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 같다”며 “게임산업이 비대면 문화 콘텐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광명시에 건전한 게임문화를 선도할 경기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를 구축하고, 광명시와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10월 문을 열 예정인 경기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는 광명역세권 광명미디어아트밸리에 구축되는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문화콘텐츠제작센터 내에 430㎡ 규모로 조성됩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