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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위해 미리 둥지틀자"…광명 전셋값 들썩
기사입력 2021-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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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신도시 지정으로 광명뉴타운에 전세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2만5000여 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중 처음 입주한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앞을 26일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한주형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전세 수요 유입과 뉴타운 이주 시기가 겹치면서 전셋값 상승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타운 일부 구역은 이주 전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뒀는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2025년 예정된 본청약 전까지만 거주 요건(2년)을 채우면 되므로 전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광명시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발표와 이주가 겹치면서 벌써부터 전세 문의 전화가 늘어난 데다 집값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카페도 신규 수요자 증가세를 보인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2023년 사전청약, 2025년 본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거주 요건 2년을 채우기 충분한 시기인 동시에 국토교통부가 GTX-B노선과 제2경인선까지 언급하며 교통 개선 의지를 다지고 있어 전세 수요가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 24일 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 1271만㎡에 7만가구 신도시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일대가 사전청약 발표와 교통 입지 개선으로 전국 전셋값 상승 1위를 기록한 전력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광명시는 업무 수요가 높은 가산디지털단지 배후지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명시에는 2만5000여 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내 이주·철거 단계를 앞둔 구역이 많아 전셋값 상승이 예고됐다.

광명뉴타운 9구역(1498가구), 11구역(4520가구), 12구역(2097가구) 등 8000여 가구가 이주·철거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뒀다.

광명뉴타운 인근 재건축 단지인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10·11단지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통상적으로 이 단계부터 구역 내 세입자가 전셋집을 구하기 시작해 인근 지역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광명시 전셋값 상승폭은 통계상으로도 가파르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해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39.7%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1단지' 전용면적 84㎡는 2020년 1월 3억75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2월에는 5억7000만원(15층)에 거래돼 1년 새 1억9500만원이 뛰었다.

현재 같은 단지 15층 매물이 올해 1월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광명뉴타운 개발로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더라도 이는 전세시장에 바로 풀리지 않는 물량이라 전셋값 상승을 달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준공 이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없다.


광명뉴타운은 지난해 11월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개발 분위기가 한창이다.

14구역(광명푸르지오포레나)과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은 각각 1187가구, 133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도 마쳤다.

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16구역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이번 대책을 두고 "청약 당첨을 위해 광명시로 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전셋값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셋값 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앞두고도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세 수요가 높아져 전셋값이 올랐으나 입주 이후 다시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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