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3곳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지아이이이노베이션은 이후 절차인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IPO(기업공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기술특례 상장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문평가기관 3곳에서 모두 'A'를 획득함으로써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자격요건을 상회하는 등급을 획득한 셈입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할 방침입니다.
성장성 특례상장시 주관사는 IPO 이후 주가에 대한 책임으로 풋백 옵션(환매청구권) 의무를 져야 합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를 통해 지아이이이노베이션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원활한 코스닥 상장 절차진행과 함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GI-101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 및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독자적 플랫폼 GI- SMART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입니다.
GI-101은 지난 2019년 중국 제약사 심시어에 9천억 원 규모, GI-301은 지난해
유한양행에 1조4천억 원 규모로 각각 기술이전 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에 대한 1/2상,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지난달 한국 식약처 및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동시에 완료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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