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 들어 국제사회 대북 지원금 132만 달러"…작년보다 83% 감소

올 들어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 현황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북한에 대한 지원금을 약정한 국가는 스위스와 독일 2개국뿐입니다.

약정액은 132만 4963달러(약 14억 8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 규모는 지난해 1월 기준 775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82.9% 줄어든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등 사태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데다, 각국 정부도 재정 여력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와 북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북한에 572만 6천914달러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아직 집계된 약정액이 없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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