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KT의 '아이폰12' 5G…'빵빵' 터지는 LG유플러스 대비 다운로드 속도 63% 수준

【 앵커 】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속도는 어떨까요?
서울에서 통신사별로 5G 속도를 재본 결과 KT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지난 2009년 아이폰을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인 곳이기도 한데요, 아이폰의 첫 5G 속도 조사에서는 가장 느리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아이폰에서 5G가 가장 빠르게 터지는 통신사는 어디일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를 운영하는 미국 우클라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서울에서 5G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가장 느린 곳은 KT로,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LG유플러스의 63% 수준에 그쳤습니다.

업로드 속도도 LG유플러스의 75% 수준으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느립니다.

아이폰만을 대상으로 한 5G 속도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1월 영국 오픈시그널이 상용화된 모든 5G 스마트폰을 조사했을 때도 KT는 서울에서 가장 5G 속도가 느렸습니다.

당시에도 수도권에서 5G가 가장 빠른 곳은 LG유플러스로 조사됐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다른 통신사들보다 가입자가 적은 데다 네트워크 기지국 투자를 늘려 속도가 특히 빠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KT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조사 기간이 짧고, 측정 건수가 적으며 측정 서버 특징으로 신뢰도가 낮다"며 조사 자체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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