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해외에서 총 6억 달러 규모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합니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그린본드는 5년물이며, 미국 국채 5년물에 92.5bp를 가산한 1.25% 금리로 발행됐습니다.
발행 금리는 최초로 제시된 참고(가이던스) 금리보다 37.5bp 낮을 뿐만 아니라 현대캐피탈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으로는 역대 최저 스프레드·금리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할부금융 서비스에 쓰입니다.
현대캐피탈은 "전세계 250여 개 기관투자자가 투자 의향을 밝혔고, 회사 목표 대비 8배의 주문이 몰렸다"며 "현대캐피탈의 우수한 실적과 친환경 채권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높은 관심이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